Talk To Me2009. 1. 6. 00:30
왠지, 눈이 올 줄 알았어.

그래서 하루를 보내는 틈틈히 창 밖을 바라봤건만 오지 않았지.
퇴근길에 못내 아쉬워 선배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창 밖을 바라봤건만 오지 않았지.
그래, 아직 날씨를 정확히 맞출 정도의 나이는 들지 않았나보다.
혼자 위안 삼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눈은 오지 않았지.

이런 날은, 그렇게 마냥 기다려봐도 괜찮은데.

부족한 잠과, 과중한 업무와, 내일에 대한 두려움은 또 다른 나를 토닥이며 집으로 이끈다.
... 그 세가지 두려움이 결국 하나로 모여지는군.

결국 같은 녀석이다.


2008년 들어 새로 시작한 일들이 내게 활력을 준다.
내 쉬는시간을 야금 야금 빼먹고 있긴 하지만.


오늘은 짤방 없음.
Posted by 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