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Me2009. 1. 1. 23:56

이로써 서른이 완성됐다.

어른들의 전유물이라 느껴졌던 많은 것들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정작 내 자신은 아직 변한게 없다고 느끼는 모순된 이질감.

서른을 맞이한 새해 첫 날, 특별한 일은 없었다.
하늘은 맑았고, 햇살은 따스했으나... 날은 차가웠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사이버 세계의 변화에 둔감해진 나 자신을 부추겨,
블로그도 만들고, 사진도 만져보고, 여러 글도 읽어본다.
바쁨속에 여유를 찾고, 빈둥거림도 제대로 빈둥거려보자.

그래, 뭘 해도 제대로 한 번 해보자.
Posted by 데일.